이혼도 자주 하면 이골이 나는 모양이다. 글린 스코티 울프라는 미국의 침례교 목사는 29번 결혼에 28번
이혼하는 ‘기록’을 세웠다. 22~37세나 어린 신부들과 결혼했지만 짧게는 19일, 길게는 7년을 못넘겼다. “결혼은 인생에서 죽음 다음으로 신나는 모험”이란 소신만큼이나 이혼 사유도 엉뚱하다. 아내가 자신의
칫솔을 쓴 걸 트집잡기도 했고, 침대에서 해바라기씨를 까먹지 못하게 한 게 발단이 되기도 했다. 울프는 19명의 자녀, 40명의 손자, 19명의
증손자를 두었지만 1997년 요양원에서 88세로 죽을 때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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